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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이프온리(If Only, 2004)(스포포함)

by 태우아빠 2023. 1. 1.
오늘, 비로소 사랑을 알았어.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 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

이프온리(If Only)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이트, 폴 니콜스
개요: 판타지,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드라마 / 영국, 미국 / 2004년 / 96분

1. 출연진 및 등장인물

출연진에는 특별히 코멘트할 게 없다.

  • 사만다 역: 제니퍼 러브 휴이트
  • 이안 역: 폴 니콜스

2. 영화의 줄거리

사랑보다는 일이 우선인 영국인 이안과 그에게 관심과 사랑받기를 원하는 미국인 음악가 사만다는 동거하는 사이다. 1년 후쯤 결혼하려고 생각하지만 아직 확신은 없다. 어느 날 이안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서두른다. 출근 준비하면서 사만다는 엄마 재혼식장을 가자고 이안에게 제안하지만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댄다. 그리고 저녁에 졸업연주회에 올 거냐고 묻자 이안은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걸 눈치챌까 봐 살짝 둘러댄다.

 

둘이 길을 나섰다가 쓰레기통에 던지는 커피에 사만다 옷이 더럽혀진다. 옷을 갈아입으러 돌아온 사만다는 이안이 회의에 가져가지 못한 서류를 발견하고 사무실에 가져다주는데, 갑자기 사만다가 회의에 끼어들어 이안은 적잔이 당황하고 만다.  퇴근 후 이안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사만다 때문에 회의를 망쳤다고 말한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이안은 사만다 졸업연주회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탄다. 먼저 말을 걸어온 택시기사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안은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고 한다. 택시기사는 보름 동안 여행 가는 사만다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작별 후에 만나지 못하면 어쩔 거냐는 질문을 한다. 택시기사는 이안에게 옆에 있는 그녀에게 감사하며 살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충고를 건넨다.

 

연주회가 끝나고 이안과 사만다는 레스토랑으로 간다. 레스토랑에서 사만다는 이안에게 쌓여왔던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게되고,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을 하며 사만다는 끝내 레스토랑을 뛰쳐나가 택시를 탄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사만다가 탄 택시는 사고가 나게 되고, 사만다는 세상을 떠난다.


그렇게 교통사고로 연인 사만다를 잃은 이안. 사만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그리움으로 살아가던 이안은 어느날 사만다의 악보를 끌어안고 잠에 드는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곁에 있는 사만다로 인해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안은 사만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으로 시간이 되돌려졌음을 알게 된다. 비극적인 미래를 바꿔보려 수차례 시도하지만 이내 소용없음을 깨닫고 그동안 사만다에게 표현 못했던 자신의 사랑과 진심을 전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마침내 교통사고가 일어날 때 이안은 사만다를 감싸 안고 대신 죽는 것을 택한다. 홀로 남은 사만다는 이안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어 이안을 위해 작사작곡 했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게 된다.

3. 영화의 재미요소

이제는 다소 뻔한 전개일 수 있지만 줄줄 흐르는 눈물

 

4. 맺으며

가끔은 문닫고 방에서 영화 보면서 눈물 줄줄 흘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아닐까. 큰 사건이나 고비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감정을 세밀하게 잘 표현한 영화이다. 사랑에 권태기가 온다면, 보는 것도 무척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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